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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우유·식물 대신 공기로 만든 버터

by suhyeonha 2025. 3. 26.

◇ Vegconomist의 "Savor Introduces Animal- and Plant-Free Butter, Produced from Captured Carbon" 국문번역 및 재구성 (03.24.'25 보도)

 

Savor Introduces Animal- and Plant-Free Butter, Produced from Captured Carbon - Cultivated X

Savor, a US-based food technology startup, has commercially launched a new butter product that contains no animal or plant inputs. The product is made using a

cultivated-x.com


Savor Butter

○ 탄소 기반 기체발효 버터

실험실에서 만든 Savor 버터

美 푸드테크 스타트업 Savor('22~), 기체발효 기반 버터 출시

열화학 공정을 통해 기체로부터 지방 분자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지방 생산

  · 이산화탄소(CO₂), 수소(H), 산소(O₂)를 미생물에 공급해 발효시키고, 이 미생물이 지방산 생성

   * 지방이 수소와 탄소 원자의 사슬로 구성된다는 점에 착안

  · 생산된 지방산은 동사의 독자적 배합으로 트리글리세라이드 형태로 조합된 후, 물·소량의 천일염·해바라기 레시틴(유화제)·천연 향료·베타카로틴(색감) 등을 첨가해 버터로 완성

기존 버터와 유사한 구조·융점을 구현하고 있으며 향후 코코아버터, 라드 등 다른 지방도 설계할 예정

 1kg 당 CO₂ 배출량이 0.8g 미만으로, 기존 버터(16.9g/kg) 대비 탄소발자국 절감

美 레스토랑·베이커리 등 푸드서비스 채널을 통한 B2B 제공 후 올해 내로 B2C 판매 예정

  · 자체적으로 GRAS(일반적으로 안전한 물질) 인증을 받았으며, FDA의 공식 승인 절차도 진행 中

Savor 버터로 만든 요리들 / SingleThread

 


 

[시사점]

 기체 발효 버터는 동물성도 식물성도 아닌 완전히 새로운 제3의 원료로, 토지·물·비료 없이 생산 가능하고 팜유 대체 가능성도 지녀 환경친화적이며, 기후 변화나 전염병의 영향을 받지 않아 공급망 불안정성에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

기존 기체 발효 기술이 단백질 생산에 집중된 가운데, Savor는 탄소로 지방을 생산해 버터 산업에 진입한 최초 사례로, 앞으로 탄소 기반 식품 산업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